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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치고 직원들 박수를 받으며 법무부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3.12.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src="https://cdn.dbcnews.co.kr/news/photo/202312/mn_55208_20231226102733_1.jpg" ></div>
<figcaption>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치고 직원들 박수를 받으며 법무부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3.12.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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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통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정식 임명됨에 따라 이번주 세 번의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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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라 예정돼 있는 이준석 전 대표 탈당, 김건희 특검법, 비대위원 인선에 대한 한 전 장관의 대응이 한동훈 비대위의 성공을 좌우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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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전국위원회를 소집하고 한 전 장관을 당 비대위원장으로 의결할 예정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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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에 따르면&nbsp;한 전 장관이 비대위원장에 공식 취임하고 처음 오르게 될 시험대는 오는 27일로 예고된 이 전 대표의 탈당 및 신당 창당이다. 이 전 대표는 27일 탈당 여부를 결정하고, 탈당 땐 본격적으로 신당 창당 작업에 나서겠다고 밝혀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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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장관의 비대위원장 임명으로 인해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이 명분과 동력을 잃었단 평가가 나오지만, 실제 탈당이 이뤄진다면 여권엔 타격이 불가피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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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박스권에 갇힌 상황에서 이 전 대표의 신당이 의석 확보를 못하더라도 접전지역에서 &#39;국민의힘 흔들기&#39;엔 성공할 거란 분석이다. 국민의힘 한 초선 의원은 &quot;이 전 대표 신당이 유의미한 의석 수를 얻지 못한다고 해도, 본인이 노리는 대로 접전지역이나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을 흔드는 수준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quot;이라고 말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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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장관이 이 전 대표를 끌어안을지 여부에 주목이 쏠린다. 한 전 장관은 지난 21일 &#39;이 전 대표를 만날 의향이 있냐&#39;는 질문에 &quot;당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분을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quot;고 답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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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장관이 두번째로 맞닥뜨려야 하는 문제는 김건희 특검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 자동 상정되는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middot;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강행 처리하기로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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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총선에서 대여 공세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한 전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서도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날 정진석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quot;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망설여야 할 이유가 없다&quot;고 주장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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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장관이 특검법에서 독소조항을 제거하고 총선 후 추진하는 조건으로 협상안을 제시할 거란 관측도 제기됐지만, 지금으로선 이 가능성은 거의 없다. 당정은 전날(25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39;총선 후 특검&middot;독소조항 제거&#39;라는 특검법 조건부 수용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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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국민 찬성 여론이 높고 수직적 당정관계에 대한 비판이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한 전 장관이 져야 할 정치적 부담은 불가피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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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로 유력하게 전망되는 비대위원 인선 마무리 및 비대위 출범에도 관심이 모인다. 한동훈 비대위가 청년, 중도층, 수도권 표심을 끌어모으기 위해 789세대(1970~1990년대생)를 중심으로 비대위를 구성해야 한단 요구가 나온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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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quot;789세대를 잘 이해하고 그들의 생각을 잘 대변할 수 있는 세대교체로 우리 당의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내자&quot;며 &quot;낡은 이념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들이 우리 당을 이끌어야 우리 당도 살고 한동훈 비대위도 성공할 수 있다&quot;고 말했다.</p>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통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정식 임명됨에 따라 이번주 세 번의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잇따라 예정돼 있는 이준석 전 대표

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총선 전 정치권 새로운 판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