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가 보급형 전기차 iX1 eDrive20을 공개했다. 올 11월 유럽 출시를 앞둔 가운데 '미친 가성비'라 불리는 eDrive20의 국내 출시는 언제인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유럽에서는 6,800만 원대로 출시를 앞두었는데 국내 출시는 아쉽게도 아직 미정이다.
BMW의 소형차 라인업을 책임지는 FAAR 플랫폼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차량은 대부분 부품을 xDrive30과 공유한다. 외관으로 드러난 xDrive30과의 차이점은 그라데이션이 된 프런트 그릴 하나만이 다르다.
실내가 점점 중요해지고 주행 경험 이상을 선사하는 요즘 트렌드를 따라가 iX1 eDrive20은 보급형 모델임에도 준수한 기본 품목을 갖춰 사용자의 만족감을 극대화시킬 전망이다.
iX1 엔트리 모델 공개

BMW는 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준중형 전기 SUV iX1의 보급형 모델을 공개했다.
국내 시장에도 지난 3월 출시된 신형 iX1은 내연기관 모델인 3세대 X1과 FAAR 플랫폼을 공유하는 전장 4,500mm 수준의 콤팩트 SUV이다.
BMW의 소형차 라인업을 책임지는 FAAR 플랫폼은 전륜구동을 기반으로 개발됐지만, iX1은 앞뒤 차축에 각 1개의 전기 모터를 장착하는 풀타임 사륜구동 방식으로만 출시됐다. 이번에 공개된 iX1 eDrive20은 전륜구동 방식을 통해 싱글 모터 구성의 엔트리 트림이다.

eDrive 30은 듀얼모터 사륜구동이라는 점에서 다르지만 이 외에 대부분 부품을 xDrive30과 공유한다.
외관상으로 드러난 xDrive30과의 차이점은 프런트 그릴이 전부이다. 내연기관 모델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형상화한 기존 iX1의 키드니 그릴과 달리, eDrive 20에는 플래그십 모델 iX의 그라데이션 패턴이 적용되어 첫눈에 사로잡는다.
그 외에 전면은 곡선보다 직선이 강조되어 스포티한 SUV의 모습을 한층 더 강화시켰다.
여유로운 공간 확보

BMW iX1은 직전 세대보다 길이 55mm, 폭 15mm, 높이 15~25mm가 늘어난 덕분에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전장 4,500mm, 전폭 1,835mm, 전고 1,615mm, 휠베이스 2,690mm의 차체 내부에는 성인 남성이 앉아도 부족함이 없는 2열을 마련했고 기본 490~540L의 적재 공간은 2열 폴딩 시 최대 1,495~1,600L까지 확장된다.
개별 모터로 전력 소비가 줄어 주행가능거리가 WLTP 기준 eDrive20의 1회 충전 시 475km로 늘었다. 130kW급 급속 충전이 제공된다.

iX1 eDrive20의 배터리는 기존 모델과 같은 용량인 64.7k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어 배터리 10%에서 80% 충전까지 29분이 걸린다.
iX1 eDrive20 전륜에는 순간적으로 25.5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여 204마력의 출력을 내는 전기 모터가 장착되었고 부스트 모드를 지원한다.
iX1 eDrive20은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8.6초 만에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170km/h로 제한된다.
엔트리 트림도 잘 갖췄다

iX1 eDrive20은 보급형 모델임에도 준수한 기본 품목을 갖췄다. 실내가 점점 중요해지고 주행 경험 이상을 선사하는 요즘 트렌드를 따라간 것이다.
실내엔 10.25인치와 10.7인치 크기 듀얼 스크린이 결합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BMW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OS9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각종 ADAS와 후방 카메라 기반 주차 보조 시스템 등 안전 사양이 기본 적용된다.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도 적용됐다.

iX1 eDrive20은 오는 11월 독일 레겐스부르크 BMW 공장에서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유럽에선 11월 공식 출시가 예정되었고 가격은 47,900유로(한화 약 6,853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기존 iX1 xDrive30보다 약 7100유로 (약 1천만 원) 저렴한 수준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면 5,800만 원대 가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출시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이뉴스=김아중 기자]
